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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base & Bigdata/공공 빅데이터 청년 인턴십

2020 공공 빅데이터 청년 인턴십 서류 및 면접 합격

by jionee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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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공고를 보고 접하게 된 공공 빅데이터 청년 인턴십

두달간 빅데이터 관련 교육(45만원 교육지원금) 후에 세달간의 공공기관 인턴십(180만원 훈련지원금)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졸업 후 인턴도 끝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4년간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며 (그나마) 흥미를 느꼈던 분야는 웹과 데이터베이스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내 전공보다 통계학에 더 가까운 통계/분석 위주로 보였지만 데이터베이스도 재밌게 공부했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어 지원하려했다. R은 채용 공고에서도 우대 조건으로 많이 보였기 때문에 배워두면 좋을것같기도 했고 ?

 

http://blog.naver.com/mopaspr/222032386407

 


* 서류전형 (2배수 - 1200명)

[자기소개서 문항]

1.지원동기와 선발 후 계획

2.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해결했던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

3.스터디 그룹, 학과, 동아리, 동호회, 회사 부서와 같은 조직내에서 친분이 없던 사람과 새롭게 친분을 형성하여 일을 처리했던 사례에 대해 작성

4. 최근 3년 이내 자신의 정보수집 능력으로 소속 조직/팀 과제 수행에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던 경험에 대해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역량 기술서) 수련 지원서에 기술한 직무관련 경험사항 및 직무관련 기타 활동 사항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본인이 수행한 활동을 위 항목을 참고하여 기술

 

통계관련 경험이 없어서 MySQL과 MS-SQL을 이용한 데이터베이스 개발 프로젝트를 중점으로 자소서를 썼다.

심지어 지원하는걸 잊고 있다가 제출 1시간 전에 급하게 썼다..

게다가 3번, 5번 문항은 시간 부족으로 한줄도 작성하지 못했다.

 

미완성된 자소서니 당연히 탈락했다고 생각했고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결과는 어째선지 합격..

내가 지원한 지역에 전공자가 별로 없던건지 작성한 항목의 자소서가 괜찮았던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때부터 고민을 많이 했다.


 

 

자소서가 미완성인데 면접 때 뭐라고 말할지도 걱정이었고, 제일 큰 고민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게 메리트가 있을까 라는 걱정..

내가 아직 대학생이었다면 고민안하고 했을 것 같다. 실제로 대학생때는 전공과 관련없어도 그냥 내가 해보고 싶으면 했던 활동이 많았는데

그러다보니 스펙이 굉장히 분산(?)되어 있는 느낌.. 이거 조금 해보고 저거 조금 해보고 뭔가 딱 한 분야만 쌓아오질 못했다.

이제는 좀 한분야로 스펙을 쌓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러프하게 데이터 or 웹 이정도로 생각하던 참이었다.

 

면접과 인턴십 후기에 대한 정보를 좀 찾아봐야 결정 할 수 있을것같아서 많이 찾아봤는데

올해 2기인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정보가 많이 없었다.

그게 내가 지금 포스팅하는 이유기도하고?

면접관련해서 정보를 주기 위해 포스팅했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면 후기와 교육 내용을 블로그에 올릴 예정이다.

 

 


* 면접 전형 (600명 선발)

 

서류합격 메일에 면접 장소와 시간이 담긴 엑셀파일이 같이 온다.

면접은 이틀에 나눠서 진행되고, 나는 둘째날 10시 30분에 예정되어있었다.

 

사실 면접 준비시간도 굉장히 짧았다. 도합 12시간정도 되려나..?

이유는 면접에 갈까말까 고민한 시간이 길었기 때문..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제 재밌을것 같다는 이유로 해보기엔 좀 늦었다고 생각한게 젤 컸다 ㅜ

휴학한번 없이 24살에 졸업하고, 남들보다 어린나이라면 어린나이지만 아직 관심있는 분야가 딱 없어서 그런지 빨리 진로를 찾아야겠다는 부담감이 크다.

 

무튼 면접 전날에서야 그래도 면접 기회가 주어졌으니 보자는 결심이 섰고, 면접 기출 질문들을 모았다.

네이버&구글 서칭을 통해 20개 정도의 기출 질문을 얻을 수 있었고, 20개 질문 전부에 답변 스크립트를 작성해봤다.

+ 자기소개서 쓸 때 작성하지 못했던 3,5번 문항도 혹시 몰라 다시 써봤음

나는 자기소개&마지막 할말 빼고는 외우지 않고 그냥 큰 틀만 머리에 입력해서 어떻게 말할지 감만 잡았다.

 

그렇게 면접 전날 밤 12시부터 아침 10시까지 10시간 정도 면접 준비를 하고 면접장으로 갔다.

안내사항에는 30분전 도착하라고 써져있었는데, 나는 전날 면접 벼락치기를 하다보니 10시반에 딱 맞춰 도착했다.

그리고 면접장에 대한 안내가 조금 부족해서 도착해서도 10분은 헤맨듯 일찍 가는걸 추천

 

면접장에 도착해서 1층, 면접장 층에서 발열검사를 한번씩하고, 명찰을 받아 대기실에서 대기했다.

나는 블라우스에 슬랙스를 입고 갔고, 남자분들은 거의 완전한 정장차림 여자분들은 세미 정장이 많았다.

면접시간은 딜레이 없이 딱 10시 30분에 시작되었고, 5:5 면접인데 우리 조는 한명이 불참해서 4:5로 진행되었다.

 

[면접질문]

면접 시작 후 면접관 5분이서 1개씩질문을 주셨다. (왼쪽부터 1,2,4,5,3번째 면접관님 순서대로 질문 주심 가운데 계신분이 가장 나중에 질문을 주셨다)

(공통질문)

1. 공공기관에서 빅데이터를 기획하고 설계하게 될것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것이 있다면?(기술,인성 질문 아니라고 말씀하심)

2. 데이터를 분석할때 가장 중요시 해야하는점 ?

3. 인턴과 교육중 팀플 업무를 하게 될 것 본인만의 갈등 관리 방법이 있다면 ?

4. 빅데이터를 다루면서 해보고싶은것

5. 공공 데이터포털을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것 사용해 본적 있는가?

 

면접관님 5분 모두 1개씩 질문이 끝나고 2번째 앉아계신 면접관님께서 추가질문 1개를 더 하셨습니다.

1.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도움이 될 본인만의 강점 어필

 

(개인질문)

1. 자소서에 00프로그램을 사용해봤다고 했는데 어떤 프로젝트에 사용했는지 ?

이건 저한테 한 질문은 아니고 다른 면접자분께 하신 개인질문입니다. 면접 전체에서 개인질문은 하나였습니다.

 

 

면접 전체적인 분위기는 부드러웠고 많이 질문 난이도도 평이했습니다.

자기소개&마지막 할말은 물어보시지않았고, 자기소개서 관련 질문또한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빅데이터에 대한 전문성을 파악하는 면접은 아니였고, 교육&인턴에 어떤 마인드로 임할건지가 중점이었던거 같아

비전공자분들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면접같습니다.


 

저는 면접 후 2일 뒤인 금요일 오후 6시 쯤 최종 합격메일을 받았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지만 아직도 인턴십에 참여할지 고민중이긴 합니다...ㅎㅎ

다음 기수분들의 면접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면접 합격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만약 참여하게 된다면 교육&인턴십 후기도 블로그에 작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 운이 좋았던 케이스이니 자소서&면접 준비는 열심히 하셔야합니다 ㅜㅜ..

자소서도 정말 정성들여서 쓰시고, 면접도 스터디하며 준비해서 합격하신 분들이 많아요

혹시나 제 글보고 '자소서 제대로 안써도 붙을 수 있네?' '면접 준비 대충해도 되겠네?' 라고 생각하실까봐 덧붙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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